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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리뷰/블랙 미러

넷플릭스 블랙 미러 닥치고 춤춰라

by 비전동쇼맨 2020. 10. 10.

안녕하세요

비전동 쇼맨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블랙 미러 시즌3 : 닥치고 춤춰라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요약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작품 소개, 한 줄 평'만 확인해주세요.

 

블랙 미러 시즌3 : 닥치고 춤춰라 리뷰 시작합니다.

 

작품 소개

닥치고 춤춰라 : Shut up And Dance

 

닥치고 춤춰라(Shut Up And Dance)

 

인형극의 마리오네트처럼 몇 가닥 실로 조종당하는 인형이 된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시즌3 닥치고 춤춰라는

몇 가닥에 실 대신, 약점을 이용하여 사람을 조종하는 에피소드입니다.

 

극 중 말도 안 되는 지시를 따르는 인물들을 보며,

 

"이 인물들은 대체 무슨 약점을 가지고 있길래 안절부절못하며 지시를 따를까?"

 

그리고, 이 극의 인형사는 누구이며 왜 이런 짓을 하는가?

모든 지시를 따른 마리오네트들은 자유를 가질 수 있을까?

 

충족되지 않는 호기심에 따라 극에 끝을 다다르면,

우린 알게됩니다. 

 

그들은 왜 지시를 따라야 했는지

그는 왜 그런 지시를 했는지

 

블랙 미러 에피소드 시즌3 닥치고 춤춰라 리뷰 시작합니다.


줄거리

 

에피소드 주인공은 케니.

아르바이트가 끝난 뒤, 집에 도착한 그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다.

 

동생의 불법 다운로드 덕에 노트북엔 악성코드가 설치되어있었고,

케니는 악성코드를 지우기 위해 삭제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자신의 노트북에 해킹 프로그램이 설치되는지도 모른 채 말이다.

 

 

악성코드를 제거하는 케니

 

작업을 완료한 케니는,

혈기왕성한 10대 청소년답게 문을 잠그고, 노트북 속에 빨려가듯 바지를 벗는다.

 

거사(?)를 마친 케니는 자신에게 새로운 이메일이 수신된 것을 발견한다.

메일의 제목은

'이봐, 네가 한 짓을 다 봤다.'

 

 

거사를 치르는 케니

 

그와 함께 케니의 방금 전 행위가 동영상으로 녹화되어

메일 속에서 재생되고 있었고, 케니의 멘탈은 붕괴된다.

 

 

협박 메일

 

메일을 보낸 익명은 케니에게 협박을 하며 전화번호를 요구하였고,

그에게 몇 가지 메시지가 도착한다.

 

'위치 서비스를 켜고 전화기 꺼지지 않게 유지해'

'때가 되면 지령을 내리겠다.'

 

 

지령을 내리는 익명

 

익명은 지령을 내리기 시작한다.

 

작품의 내용이 더 궁금하시다면, 넷플릭스 블랙 미러 닥치고 춤춰라를 시청해주시기 바랍니다.

 

블랙 미러 닥치고 춤춰라를 시청하신 분들은 아래 결말 포함 리뷰를 확인해주세요.

결말

케니는 은행에서 강도 짓을 벌이고, 중년 남자와 함께 지령 속 장소인 깊은 숲 속으로 이동한다.

도로가 끊기며 각자 다른 지령을 받게 되는데,

 

중년 남자 : '차량을 폭파하라.'

케니 : '지정된 장소로 이동하라.'

 

 

각자 다른 지령이 전달된다.

 

'성매매'를 한 중년 남자는 마지막 지령인 '차를 폭파하라'를 끝내고 집으로 향한다.

중년 남자와 달리 추가 지령이 내려진 '소아성애자' 케니는 지령 속 장소로 이동하고,

자신과 같은 '소아성애자'를 만난다.

곧 둘에게 메시지가 도착한다.

 

'목숨 걸고 싸워'

 

 

숲속에서 혼자 나온 케니

 

 

숲은 어두워지고, 어둠 속에선 '케니'만이 피투성이 몰골로 등장한다.

 

그 시간 지령을 모두 마친 중년 남자는 안심하고 집에 들어가지만,

아내는 이미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리곤 비웃는 얼굴 형상의 메시지가 도착하며, 중년 남자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

 

 

약속을 어긴 익명

 

케니 역시 피투성 이채로 집을 가던 중 엄마의 전화를 받았고,

믿을 수 없다는 엄마의 목소리와 함께

그가 소아성애자라는 사실이 모두에게 밝혀졌다는 것을 듣게 된다.

또, 그가 노트북에 어린아이 사진을 띄어둔 채 바지를 내렸던 동영상까지 모두에게 퍼졌다는 것도 말이다.

 

뒤이어 경찰들이 등장하고 케니는 구속되며, 에피소드는 끝이 난다.

 

 

구속되는 케니

 

작 중 인상 깊었던 장면

#평소엔 괜찮은 놈이야.

중년 남자는 극 중 케니에게 이런 말을 한다.

 

"나 진짜로 괜찮은 놈이야 평소에는 정말... 평소엔 괜찮은 놈이야."

 

 

 

'평소엔'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친절하기도 한 그의 이면은 성매매자였다.

자신보다 한참 어린 케니에게 변명이라도 하듯 말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이 정도 일탈은 괜찮은 거잖아." 

인정해달라는 듯했고, 이면만큼이나 그의 추함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장난감

 

장난감을 두고간 아이에게 챙겨주는 케니

 

케니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꼬마가 두고 간 장난감을 챙겨준다.

환하게 웃어주며, 아이에게 장난감을 건네주는 케니의 모습은

 

그의 정체가 밝혀지고 난 뒤,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리뷰

 

'닥치고 춤춰라'는

작 중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흥미로운 연출이 돋보인다.

마치, 죄질의 단계를 스토리 전개 순으로 나열한 듯 보이는 것이다.

 

죄질 : 인종차별주의 - 성매매 - 소아성애자

역할 : 이동수단 제공 - 운전자 - 은행 강도, 살인(추측)

처벌 : 언론, 스캔들 - 가족 - 구속 

 

 

인종차별주의 - 성매매 - 소아성애자

 

이번 에피소드는 우리에게 익숙한 '익명'이라는 수단을 이용한다.

'익명'은 그들(인종차별주의, 성매매, 소아성애자)의 이면 속 약점을 잡고, 주관적인 단죄를 내린다.

 

그들의 정체가 밝혀진 순간 더 이상 그들을 동정하지도, 안타까워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잘됬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린 이미 흡사한 사건을 알고 있다.

 

'N번방' 사건

메신저 앱을 이용해 나체사진을 받고, 이를 빌미로 협박하여 성착취 물을 찍게 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

가해자들은 익명이었다. 추악한 이면을 가진.

 

이번 에피소드는 우리에게 인간의 이면성을 이야기하며 전달한다.

 

'익명도 이면을 가진 인간이라는 걸'

 

한 줄 평

 

쇼맨 평점 : 3.5 / 5

한 줄 평 : 이면 속 추악한 웃음을 숨긴 채 선한 웃음을 짓고 살아가는 것 들에게.

 

쿠키

#케니가 아르바이트 하던 음식점은 '키즈 푸드'

 

아르바이트 장소

 

 


넷플릭스 블랙 미러 닥치고 춤춰라였습니다.

길고 따분한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쇼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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