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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리뷰/블랙 미러

넷플릭스 블랙 미러 화이트베어

by 비전동쇼맨 2020. 10. 7.

블랙 미러 화이트베어

안녕하세요

비전동 쇼맨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블랙 미러 시즌2 : 화이트베어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요약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작품 소개, 한 줄 평'만 확인해주세요.

 

블랙 미러 시즌2 : 화이트베어 리뷰 시작합니다.


작품 소개

세상엔 인간이라면 도저히 저지를 수 없는 범죄들이 수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사건이 있을 때마다 범죄자에 인권에 대한 논쟁도 끊이지 않죠.

 

그들의 인권은 존중되야할까요?

 

시즌2 화이트베어는

'인간 같지 않는 잔악한 범죄자에 인권도 존중받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다룬 에피소드입니다.

 

'범죄자는 어디까지 잔인할 수 있는가?'

 

인간 같지 않은 그들에게

 

'인간은 어디까지 잔인할 수 있는가?'

 

화이트 베어

 

블랙 미러 에피소드 시즌2 화이트베어 리뷰 시작합니다.


줄거리

의문의 여성이 의식을 차리며, 에피소드는 시작합니다.

깨어난 여성에 발치엔 알 수 없는 알약 통과 쏟아진 알약들로 널브러져 있습니다.

양 쪽 손목엔 피로 얼룩진 분대가 감아진 채로 말이죠.

 

의문의 여성, 손목 붕대, 알약, 흰 문양

TV 화면엔 알 수 없는 흰 문양만이 켜져 있었습니다.

기억을 잃은 듯 자신을 파악하기 위해 집을 살피는 여성.

 

여자는 작은 액자를 발견합니다.

기억나지 않는 남자와 자신이 찍혀있었고, 어린 여자 아이의 증명사진이 같이 붙어있었습니다.

 

액자를 발견하는 의문의 여자

여자는 집 밖을 나섭니다.

주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있으며,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습니다.

 

촬영을 하는 사람들

그러던 중 TV에서 본 흰 문양이 표시된 비니를 쓴 괴한이 차에서 내리고,

그녀에게 총을 겨눈 채 달려옵니다.

 

사람들은 그 괴한을 따라 여성을 쫓습니다.

 

총을 든 괴한과 도와주지 않는 사람들

기억을 잃은 여성

TV 속 표시된 흰 문양

흰 문양에 비니를 쓴 총 든 괴한

핸드폰으로 촬영만 하는 수많은 사람들

 

모두가 미친 걸까요?

 

작품의 내용이 더 궁금하시다면, 넷플릭스 블랙 미러 화이트베어를 시청해주시기 바랍니다.

 

블랙 미러 화이트 베어를 시청하신 분들은 아래 결말 포함 리뷰를 확인해주세요.

 

결말

의문의 여성 그녀의 이름은 '빅토리아 스킬래인' 

자신의 약혼남 '이안 래녹'과 어린아이 '제마이마'를 유괴, 살인한 범죄자입니다.

 

여성의 이름 빅토리아 스킬래인, 남자 이안 래녹

 

두 사람은 제마이마를 납치한 뒤 잔인한 학대를 가하고, 아이를 불에 태워 죽인 끔찍한 살인자였습니다.

심지어 스킬래인은 그 장면을 핸드폰으로 촬영하죠.

 

제마이마 살해 장면을 촬영한 스킬래인

현장엔 제마이마가 갖고 놀던 하얀 곰인형, 화이트베어만이 유일한 단서였고

경찰은 전국적인 수사를 통해 스킬래인과 애녹을 체포합니다.

 

수사의 수단 '하얀 곰인형', 불태워진 시신

약혼남 래녹은 구금 중 자살하였고,

사회는 끔찍한 살인자 스킬래인이 래녹과 같은 결정을 하지 못하게 그녀에게 처벌을 내립니다.

 

바로, 스킬래인과 래녹이 저지른 범죄 사건에 역할극 '화이트베어'로 말이죠.

수많은 사람들이 동물원, 페스티벌에 참석하듯 '화이트베어 정의 공원'에 놀러 옵니다.

스킬래인은 그 속에서 피해자의 역할을 무한히 반복합니다.

역할극이 끝나면, 그녀의 기억은 지워지고 다음 날 반복됩니다.

 

화이트 베어 정의 공원

이 역할극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린 여자아이를 살인한 이안 래녹 : 흰 문양을 쓴 괴한 

 

살인을 방관, 촬영하던 스킬래인 : 수많은 사람들 

 

살해당한 여자 아이 제마이마 : 범죄자 스킬래인

 

"판사는 스킬래인을 유례없이 사악하고 해로운 존재로 표현했습니다."

"피고는 제마이마의 고통을 열광적으로 즐긴 관중이었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례없이 사악하고 해로운 존재 '스킬래인'

사건의 진상을 모두 시청한 스킬래인은 

울음을 터트리며, 잘못했다고 사죄합니다.

 

하지만,

쇼 주최자는 스킬래인에게 말합니다.

 

"약혼자가 그 짓을 할 때 당신은 울지 않았어."

"어린 여자아이가 무력한 상태에서 벌벌 떨 때 당신은 지켜보기만 했지."

"상황이 바뀌니 어떤가?"

 

사죄하는 스킬래인

스킬래인은 처음 깨어났던 집으로 끌려가고, 그녀의 기억은 지워집니다.

그리곤 똑같은 하루가 반복됩니다.

 

그녀가 저지른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 역할을 맡은 채 말이죠.

 

작 중 인상 깊었던 장면

#돕지 않는 스킬래인 

 

남자를 도와 괴한을 제압하기로 했지만, 혼자 도망가는 스킬래인

작 중 괴한에게 쫓겨 건물 안으로 피신한 스킬래인

남자를 도와 괴한을 제압하기로 하였지만,

열린 비상구를 통해 남자를 버리고 도망가는 장면입니다.

 

연극이었지만, 결국 남자는 총에 맞았죠.

범죄자라서 이런 선택을 한다고 볼 순 없습니다.

다만, 범죄자 '스킬래인'의 선택은 이렇다라는 걸 보여준 연출이었습니다.

 

#핸드폰을 쥔 스킬래인

 

관객이 떨어트린 핸드폰을 보려는 스킬래인

기억이 돌아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충격기로 스킬래인을 위협하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작 중

스킬래인은 그녀의 말을 듣지 않고 핸드폰을 봅니다.

그리곤 혼란스러운 기억에 두통이 찾아오죠.

 

에피소드가 전개되는 동안 스킬래인은 끝없이 반항합니다.

자신을 구해준 인물로 인식됨에도 하지 말라는 행동을 꼭 하고 보는 그녀

이 역시 의도된 연출이었을까요?

 

리뷰

 

쇼맨은 에피소드 화이트베어를 시청한 뒤, 블랙 미러가 우리에게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1. 기억이 지워진 범죄자는 이전 자신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는가?

 

2.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를 벌하는 '정의 공원', 그 장면을 웃고 즐기는 사람들은 정상인가?

 

3. 범죄자에 인권은 존중받을 가치가 없는가?

 

실로 용서할 수 없는 잔인하고 끔찍한 범죄.

그 범죄를 일으킨 범죄자

 

수차례 반복된 역할극에 스킬래인에 기억은 불안정했지만,

만약 100% 기억이 지워져 일반인과 다를 바 없는 새 삶을 살게 된다면

기억을 지우는 기술력을 다른 식으로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에피소드 화이트베어처럼 테마 공원을 만들어 범죄자를 보며 웃고 즐기기보다는 

발전된 기술력을 통해 기억을 지운 뒤,

역할극으로 느꼈던 피해자의 역할을 그녀의 의식 속에서 반복시키는 방법도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에피소드를 보는 동안 '화이트베어' 공원에 참석한 어린아이들과 그들에 보호자인 어른들까지

그들의 눈빛은 단순히 벌을 주는 그 행위를 즐기는 유희만이 남아있었습니다.

 

정의 공원 관객

쇼맨은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은 범죄사건이 일어났을 때, 

'이번엔 어떤 식으로 벌을 주게 될까?'

 

범죄 사건 그 자체보다 벌을 주는 행위에 집중하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블랙 미러 시즌2 화이트베어 에피소드는

여느 때처럼

우리에게 질문을 던졌고,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그 주제가 더 무거웠던 것 같습니다.

인권이 조명되어서일까요?

 

그럼에도 수단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모두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까요.


넷플릭스 블랙 미러 화이트베어였습니다.

길고 따분한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쇼맨이었습니다.

 


한 줄 평

쇼맨 평점 : 4.5 / 5

한 줄 평 : 범죄자의 인권의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으며, 인간은 어디까지 잔인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영화

 

쿠키

#그들의 눈빛은 단순히 벌을 주는 그 행위를 즐기는 유희만이 남아있었습니다.

기억을 지우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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