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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리뷰/블랙 미러

넷플릭스 블랙 미러 추락

by 비전동쇼맨 2020. 10. 5.

블랙 미러 추락

 

안녕하세요

비전동 쇼맨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블랙 미러 시즌3 : 추락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에 앞서 이번 에피소드 추락은

현대 소셜미디어 사회의 어두운 면 즉, 블랙 미러에 대해 소개하고 비판하는 작품입니다.

작품을 보는 내내 얹힌 듯 마음 한편에 알 수 없는 불편함이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살아오고있는 삶에 이면을 보여주는 작품이기 때문일까요?

 

추락 : NOSEDIVE

 

 

 

블랙 미러 에피소드 시즌3 추락 리뷰 시작합니다.


줄거리

에피소드 추락은 현대 소셜미디어의 발전된 시스템이 상용화된 세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평점이 존재하며, 평점을 통해 급이 나뉩니다.

심지어 평점에 따라 사회에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하지 못하게 됩니다.

 

평점에 따라 살 수 있는 집이 있고, 

평점에 따라 빌릴 수 있는 차가 정해져 있으며,

평점에 따라 탈 수 있는 비행기 좌석이 정해집니다.

 

즉, 평점으로 매겨지는 계급 사회가 형성이 됩니다.

 

 

특수 렌즈와 핸드폰을 이용한 시스템

 

주인공 레이시는 4.2점의 준수한 평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평점을 위해 조깅을 하며, 사람들에게 밝게 인사를 합니다.

진실 너머의 가면을 쓴 채 그녀의 삶은 평점만으로 움직이는 인형의 삶을 살아갑니다.

 

 

주인공 레이시, 평점 4.243

 

그녀의 목표는 

'펠리컨 코브', 소수를 위한 특별한 삶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vip 거주지역입니다.

각 종 복지혜택과 상류층 삶을 제공하는 펠리컨 코브의 6개월 거주 금액은 레이시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평점 4.5에 사람에게는 20% 할인이 제공되는 '우수 영향력자 시스템'이 존재하는데요.

평점 4.2점에 그녀가 4.5점이 되기 위한 여정을 담은 작품입니다.

 

 

펠리컨 코브, "소수를 위한 특별한 삶" 주인공의 목표

 

작품의 내용이 더 궁금하시다면, 넷플릭스 블랙 미러 추락을 시청해주시기 바랍니다.

 

블랙 미러 추락을 시청하신 분들은 아래 결말 포함 리뷰를 확인해주세요.

 

결말

레이시는 그녀의 유일한 상류층 지인 '나오미'의 신부 들러리 대표 자리를 제안받습니다.

레이시, 나오미 둘 모두 평점 시물레이션에 따라

 

4점 초반대의 오래된 친구를 초대해서 진정성을 보여줘야 하는 나오미

4점 후반대의 사람들에게 좋은 평점을 받아야 하는 레이시

 

둘은 진실된 욕망을 숨기며, 서로에게 가짜 웃음을 짓고 대화를 나눕니다.

 

 

서로에 평점 시물레이션 결과를 확인하는 레이시와 나오미

 

레이시는 집을 나서면서 지나가는 사람과 부딪혀 커피를 쏟고 

택시 기사에게 평점이 깎이면서 4.1점대로 떨어지게 됩니다.

공항에서 4.2점이 안돼서 비행기를 타지 못했고

공항에서 화를 주체하지 못해 소리를 지르자 무려 3점대로 떨어지게 됩니다.

차량 렌트회사에서도 최저가 차량을 빌렸지만, 배터리 충전조차 되지 않아 차를 버리게 되죠.

 

차를 얻어 타기로 결심한 레이시

하지만, 평점이 낮아진 레이시를 태워주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지나가는 평점 1.4점에 '수잔'이라는 여성은 레이시를 태워주는데요.

'수잔'은 과거에 자신의 모습과 흡사한 레이시를 보며,

시스템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살라는 조언을 해줍니다.

 

 

레이시에게 평점에 목 메지 말라는 수잔

 

레이시는 어느새 2점대까지 평점이 떨어졌고,

나오미는 조건에서 박탈된 레이시에게 결혼식에 오지 말라고 합니다.

 

레이시는 무시한 채 엉망진창이 된 몰골로 나오미에 결혼식에 몰래 참석합니다.

신랑, 신부 축사가 끝나고 마무리된 틈에 레이시는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나오미가 어릴 적 자신을 괴롭혔던 사실과 좋아했던 남자를 뺏은 일화들을 얘기하며, 경호원들에게 붙잡힌

레이시

 

"나오미는 제 옆에 있어줬어요. 제 머리채를 휘어잡고요. 저는 제 앞의 변기에 토를 하고 있었죠."

"괴롭혀줘서 고마워, 나오미"

 

라는 말을 남긴 채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갑니다.

 

 

 

레이시는 각막에 특수 렌즈를 적출당하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감옥에 갇힌 레이시는 맞은편 수감자와 서로에게 시원한 욕을 퍼부으며, 에피소드 추락은 끝이 납니다.

작 중 인상 깊었던 장면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출근 중 '베스'라는 인물과 엘리베이터를 같이 탄 레이시

둘은 반갑게 인사와 안부를 나누는데요.

 

베스는 평점이 높아 '블랭크 먼 하퍼' 상위 층으로 이직을 하게 되죠.

며칠이 지나 다시 만난 베스는 이전과 다르게 반가워하지 않고, 대화를 이어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베스에게 레이시는 쿠키를 먹겠냐는 등 말을 걸고 

호감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을 하죠.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레이시

 

상위 층으로 가게 된 베스에게 더 이상 레이시는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는 대상이었습니다.

작 중 평점이 곧 계급, 직급이라는 사회적 인식을 연출한 장면이었습니다.

#바보에게 바보가

레이시가 나오미에 축사를 위해 거짓 축사를 준비하는 장면이었는데요.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배우에 연기가 돋보이는 장면입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거짓 가면을 쓴 채, 진실인 듯 감정을 호소하는 모습은 마음 한편이 불편해지기까지 합니다.

 

 

나오미의 축사를 준비하는 레이시

 

#만나서 좋은 게 없었어요.

렌터카 배터리가 다되 충전소에 온 레이시.

맞는 어뎁터가 없어 충전소 직원과 대화를 나눈 후 레이시는 직원에게 별 5개를 보내줍니다.

하지만 직원은 레이시에게 별 2개를 주었고, 레이시는 직원에게 항의하듯 다가갑니다.

 

레이시 : "별 2개요?"

직원 : "만나서 좋은 게 없었어요."

 

 

별 5개를 준 레이시와 2개를 준 직원

 

에피소드 추락 속 세상에서

평점을 위해 아등바등 발버둥 치는 레이시와 그렇지 않은 직원의 모습이었죠.

세상 사람 모두가 가면을 쓰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평점에 목을 매는 인물들에 욕망과 거짓된 삶을 더 부각하기 위한 연출로 보입니다.

#욕해줘서 고마워

에피소드 추락에 마지막 장면이죠. 

감옥에 갇힌 레이시와 남자 수감자는 서로에게 웃으며, 욕을 합니다.

쇼맨은 이 감옥 장면을 

소셜미디어 속에 갇힌 현대인들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서로에게 욕을 하며 시원해하는 레이시와 수감자

 

특수 렌즈와 시스템을 뺏긴 채 갇힌 감옥에서야

둘은 자신들이 그동안 소셜미디어란 감옥에 갇혀있던 것을 인지하게 되고

진실의 갈증을 해소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리뷰

블랙 미러 에피소드 추락은

현대 소셜미디어 사회에 이면을 강조하여 연출한 작품입니다.

쇼맨에게는 시청하는 동안 알 수 없는 불편함과 찝찝함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일까요?

 

여러 소셜 매체를 통해 우리는 공감을 받고 싶어 하고

내 삶이 아닌 꾸며진 삶을 주변에 과시하고 싶어 하죠

어느새 사람들은 내 블랙 미러만을 보고 있습니다.

나의 이면이 진실이 되고, 내 모습은 철저히 숨긴 채로

 

우리는

감추기 위해 노력하다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감추되 잊지 않기 위해 력해야합니다.


넷플릭스 블랙 미러 추락이었습니다.

길고 따분한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쇼맨이었습니다.


#레이시가 나가자 집에 전원은 유지되지 않습니다.

 

  그의 점수는 3점 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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