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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리뷰/엄브렐러 아카데미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

by 비전동쇼맨 2020. 10. 13.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

안녕하세요

비전동 쇼맨입니다.

 

오늘은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1에 이어 시즌2 리뷰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요약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작품 소개, 한 줄 평'만 확인해주세요.

 

'부모의 애정과 사랑에서 소외된 7명의 어린아이들이 늦게 겪는 성장통'

시즌1을 시청한 뒤, 쇼맨이 지은 소제목이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도 같이 남겨놨었죠.

 

'결국 지구의 종말을 막는데 실패하였지만,

가족이 되는 데 성공한 그들의 모습은 히어로물에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그것이었습니다.'

 

시즌2를 시청하고 나서, 쇼맨은 시즌1 리뷰 내용을 수정해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식으로 시즌2를 표현하자면,

 

'이 꼴통들은 지겹지도 않나? 성장통? 취소, 엿 먹으라 그래'

 

정도로 비유할 수 있겠네요.(많이 순화해서요.)

 

그럼에도 이 외골수들이 밉지 않습니다.

오히려 에피소드 마지막까지 쉬지 않고 함께하게 하죠.

종말 2회 차,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 리뷰 시작합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1 리뷰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0/10/11 - [넷플릭스 리뷰/엄브렐러 아카데미] -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1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1

엄브렐러 아카데미 안녕하세요 비전동 쇼맨입니다. 오늘은 작품 소개로 공지드렸던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1' 리뷰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요약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작품 소개, 한 줄 평'만 확

vision-showman.tistory.com

 

줄거리

종말을 막지 못한 엄브렐러 아카데미 형제들은 <파이브>의 능력을 이용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6명을 모두 데려오려는 시간여행은 오차를 발생시켰고,

형제들은 모두 다른 년도에 떨어지게 됩니다.

 

 

1960년 - 클라우스, 벤

망자와 소통하는 <클라우스>의 능력은 더 발전하였고,

<벤>이 사물의 간섭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클라우스는 능력을 이용해 사이비 집단을 창설하고, 교주 행세를 합니다.

 

1961년 - 앨리슨

60년대로 넘어온 <앨리슨>은 인종차별을 경험하게 됩니다.

'백인 전용 음식점, 지나가는 흑인들을 조롱하는 백인들'

<레이먼드>라는 흑인 인권운동가를 만나 삶을 꾸리고, 그와 함께 인권운동을 이어갑니다.

 

1962년 - 루서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암살한 <오스월드>, 그를 쏴 죽인 <잭 루비>

<루서>는 <잭 루비> 밑에서 바디 맨으로 일하며, 도박 경기 복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63년 9월 - 디에고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한 시대로 돌아온 <디에고>는

특유의 영웅 심리가 발동하여 대통령의 암살을 막으려고 하는데,

60년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그의 행동에 의해 <디에고>는 정신병원에 환자로 수감되었습니다.

 

1963년 12월 - 다냐

다른 형제처럼 <다냐>역시 혼자 과거로 넘어오게 되고, 

<다냐>는 과거로 넘어오자마자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그 결과 기억을 잃게 된 <다냐>는, 그녀를 친 <시시>네 집에서 보모로 일하며 얹혀살고 있습니다.

 

1963년 11월 25일 - 파이브

11월 25일 종말 직전으로 넘어온 <파이브>,

그의 눈앞엔 전쟁에 참여한 형제들이 등장하지만, 종말은 이미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2019년에 막지 못한 종말은 아카데미 가족들과 함께 과거로 이어졌고,

핵탄두가 떨어져 종말 하기 직전, <헤이즐>은 <파이브>를 데리고 10일 전으로 돌아갑니다.

 

<헤이즐>에게 새로운 종말에 대해 듣던 중 60년대에 배정된 커미션 요원 '스웨덴 세 쌍둥이'가

등장하며 그들에게 총을 난사하였고, <헤이즐>은 자신을 희생해 <파이브>를 살립니다. 

 

 

모두 다른 년도에 떨어진 형제들은 자신이 고립되었다고 생각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종말 마저 그들을 따라왔다는 사실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파이브>는,

10일 남은 상황에서 흩어진 형제들을 불러 모아 종말을 막으려고 하는데,

 

<파이브>는 10일 남은 종말 2회 차를 막아낼 수 있을까요?

 

작품의 내용이 더 궁금하시다면,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를 시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를 시청하신 분들은 아래 결말 포함 리뷰를 확인해주세요.

 

결말

커미션에서 종말의 원인을 보게 된 <디에고>

FBI에게 잡혀 심문을 당하던 <다냐>는 투약된 약물에 의해 잃었던 기억들을 모두 되찾게 되고

그녀의 능력이 폭주하면서, FBI 건물이 폭발하게 됩니다.

하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행진 중 말이죠.

 

<다냐>의 정체를 러시아 스파이로 몰고 있던 FBI는,

폭발이 대통령을 죽이기 위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판단하고 두 나라는 핵전쟁을 일으킵니다.

 

모든 원인을 알게 된 <디에고>는

아직 폭발하지 않은 <다냐>가 잡혀있는 FBI 건물로 이동하지만

<다냐>의 능력과 의식은 이미 폭주 상태였고, 누구도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앨리슨><디에고><클라우스> 셋 모두 다냐에게 접근하는데 실패하였지만

<벤>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여 <다냐>의 폭주를 막고 소멸합니다.

 

종말을 막은 형제들은 미래로 돌아갈 방법을 강구하던 중 <시시>의 아들 <할런>의 능력이 폭주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냐>가 <할런>의 목숨을 살리던 중, 일부 그녀의 능력이 전이되었기 때문인데요.

 

형제들은 <다냐>와 함께 <할런>에게 가고, 거기서 <핸들러>와 <라일라>가 몰고 온 커미션 군대들과 싸움이 벌어집니다.

<라일라>는 형제들의 모든 능력들을 복사하듯이 사용하였고, 형제들은 <라일라>역시 자신들과 같은 날 태어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라일라>의 처지가 자신들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된 형제들은

그녀를 설득하던 중 <핸들러>의 기습에 모두 당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충고를 떠올려 시간을 돌린 <파이브>는 <핸들러>를 제압하지만, <라일라>는 서류가방을 통해 도망칩니다.

무사히 종말을 막는 데 성공한 형제들은 커미션의 새로운 의장 대리 <허브>에 도움으로 2019년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아카데미로 돌아온 그들을 반긴 건 죽지 않은 <레지널드 하그브리스>였습니다.

놀란 그들에게 <레지널드>는 

 

"언젠간 자네들이 나타날 줄 알았지"

"집? 여긴 자네들 집이 아니야."

"또 틀렸군"

"여긴 스패로 아카데미일세."

 

라는 말과 함께 새로운 아카데미 사람들이 등장하며, 시즌2는 마무리됩니다.

 

 

해석

#스패로 아카데미

정확한 떡밥이 회수되진 않았지만,

<레지널드>는 종말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 만난 아카데미 형제들이 그에게는 실패작으로 보였고, 

그들의 존재를 알게 된 <레지널드>는 더 나은 존재들로 아카데미를 편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레지널드 하그브리스의 죽음

과거 시즌1 <레지널드>는 다가올 종말을 막기 위해 자녀들을 모이게 할 방법을 강구하였고,

그로 인해 선택한 방법이 자신의 죽음이었습니다.

자신의 죽음 정도로 큰 사건이 아닌 이상 자녀들이 모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자녀들을 접촉하고 나서 미래에 <레지널드>는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했고, 그는 죽음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벤과 할런의 역할

벤은 아카데미 형제들이 <레지널드>와 접촉할 때 이미 죽은 상태여서 노출되지 않았고,
형제들이 2019년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벤은 재 등장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형제들 역시 시간여행을 통해 넘어오면서 바뀐 미래의 <레지널드>가 입양하지 않은

현시대의 자신들이 존재하게 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시즌3에서 위 내용도 다룰지는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다냐>는 <할런>의 능력을 모두 가져간 줄 알았지만, 에피소드 마지막 <시시>의 차 안에서 그의 능력이 남아있는 장면이 보였고,
하필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참새'라는 점에서,  그가 스패로 아카데미에 영향을 끼치는 떡밥으로 보입니다.

 


#성소수자, 인종차별
성소수자와 인종 차별이 심했던 1960년대 당시 시대 상황을 보여주면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문제들을 의식하게 해주는 연출이었습니다.

리뷰

#헌 집 줄게 새집다오

쇼맨은 시즌2를 위와 같이 제목 지었습니다.

이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는 쌓였던 떡밥을 회수하고, 새로운 떡밥을 제시하는 등 정신없는 에피소드였습니다.

 

극 중 <포고와 그레이스의 배경>, <레지널드>의 정체, <핸들러의 의도>와 <라일라의 사연> 등

떡밥이 드러날 때의 감탄과 궁금증은 극의 재미를 배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시즌1보다 아카데미 형제들의 능력이 진화된 모습이 연출되면서 액션은 더 풍부해졌고, 보는 즐거움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시즌1 사운드 트랙이 너무 대단해서였을까요?

시즌2가 부족한 건 아니지만, 시즌1에 비해선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시즌3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새로운 떡밥들 '라일라, 스패로 아카데미, 레지널드 하그브리스, 바뀐 미래' 등 

이 흥미진진한 요소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

1화를 보게 되면 10화까지 그들과 함께 쉬지 않고 달리게 만드는 게 

이 에피소드의 초능력인 것 같습니다.

너무 빨리 지나가서 보고 났을 땐 '내가 뭘 본거지?' 정도로, 정신이 없을 정도로 말이죠.

 

그들과 더 교감할 수 있는 시리즈가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시즌3가 속히 제작되길 바라면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한 줄 평

 

쇼맨 평점 : 4.5 / 5

 

스토리 : 4.5 / 5

<레지널드>의 정체, <포고>와 <그레이스> 배경, 시간 여행으로 바뀐 미래, 새로운 인물들 간의 대치 등 다양한 소재들로 풀어나갈 이야기들이 이 에피소드의 큰 장점이자 원동력.

 

연출 : 4.5 / 5

히어로물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 발현과 전투 장면 등에 어색함 없는 CG 연출.
극 중 인물들과 호흡하고 교감할 수 있게 해주는 배우들의 연기력.
적재적소에 활용된 사운드 트랙.

한 줄 평 :
때로는 뒷목을 잡고 때로는 쓰다듬어 주고 싶은 조금 특별한 외골수들에 종말을 막는 방법


쇼맨 추천 :
시간 여행 소재와 히어로물,

떡밥들의 향연

B급 감성

영상만큼이나 사운드 트랙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 였습니다.

길고 따분한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쇼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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