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
안녕하세요
비전동 쇼맨입니다.
오늘은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1에 이어 시즌2 리뷰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요약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작품 소개, 한 줄 평'만 확인해주세요.
'부모의 애정과 사랑에서 소외된 7명의 어린아이들이 늦게 겪는 성장통'
시즌1을 시청한 뒤, 쇼맨이 지은 소제목이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도 같이 남겨놨었죠.
'결국 지구의 종말을 막는데 실패하였지만,
가족이 되는 데 성공한 그들의 모습은 히어로물에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그것이었습니다.'
시즌2를 시청하고 나서, 쇼맨은 시즌1 리뷰 내용을 수정해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식으로 시즌2를 표현하자면,
'이 꼴통들은 지겹지도 않나? 성장통? 취소, 엿 먹으라 그래'
정도로 비유할 수 있겠네요.(많이 순화해서요.)
그럼에도 이 외골수들이 밉지 않습니다.
오히려 에피소드 마지막까지 쉬지 않고 함께하게 하죠.
종말 2회 차,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 리뷰 시작합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1 리뷰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0/10/11 - [넷플릭스 리뷰/엄브렐러 아카데미] -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1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1
엄브렐러 아카데미 안녕하세요 비전동 쇼맨입니다. 오늘은 작품 소개로 공지드렸던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1' 리뷰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요약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작품 소개, 한 줄 평'만 확
vision-showman.tistory.com
줄거리
종말을 막지 못한 엄브렐러 아카데미 형제들은 <파이브>의 능력을 이용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6명을 모두 데려오려는 시간여행은 오차를 발생시켰고,
형제들은 모두 다른 년도에 떨어지게 됩니다.
1960년 - 클라우스, 벤
망자와 소통하는 <클라우스>의 능력은 더 발전하였고,
<벤>이 사물의 간섭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클라우스는 능력을 이용해 사이비 집단을 창설하고, 교주 행세를 합니다.
1961년 - 앨리슨
60년대로 넘어온 <앨리슨>은 인종차별을 경험하게 됩니다.
'백인 전용 음식점, 지나가는 흑인들을 조롱하는 백인들'
<레이먼드>라는 흑인 인권운동가를 만나 삶을 꾸리고, 그와 함께 인권운동을 이어갑니다.
1962년 - 루서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암살한 <오스월드>, 그를 쏴 죽인 <잭 루비>
<루서>는 <잭 루비> 밑에서 바디 맨으로 일하며, 도박 경기 복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63년 9월 - 디에고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한 시대로 돌아온 <디에고>는
특유의 영웅 심리가 발동하여 대통령의 암살을 막으려고 하는데,
60년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그의 행동에 의해 <디에고>는 정신병원에 환자로 수감되었습니다.
1963년 12월 - 다냐
다른 형제처럼 <다냐>역시 혼자 과거로 넘어오게 되고,
<다냐>는 과거로 넘어오자마자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그 결과 기억을 잃게 된 <다냐>는, 그녀를 친 <시시>네 집에서 보모로 일하며 얹혀살고 있습니다.
1963년 11월 25일 - 파이브
11월 25일 종말 직전으로 넘어온 <파이브>,
그의 눈앞엔 전쟁에 참여한 형제들이 등장하지만, 종말은 이미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2019년에 막지 못한 종말은 아카데미 가족들과 함께 과거로 이어졌고,
핵탄두가 떨어져 종말 하기 직전, <헤이즐>은 <파이브>를 데리고 10일 전으로 돌아갑니다.
<헤이즐>에게 새로운 종말에 대해 듣던 중 60년대에 배정된 커미션 요원 '스웨덴 세 쌍둥이'가
등장하며 그들에게 총을 난사하였고, <헤이즐>은 자신을 희생해 <파이브>를 살립니다.
모두 다른 년도에 떨어진 형제들은 자신이 고립되었다고 생각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종말 마저 그들을 따라왔다는 사실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파이브>는,
10일 남은 상황에서 흩어진 형제들을 불러 모아 종말을 막으려고 하는데,
<파이브>는 10일 남은 종말 2회 차를 막아낼 수 있을까요?
작품의 내용이 더 궁금하시다면,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를 시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를 시청하신 분들은 아래 결말 포함 리뷰를 확인해주세요.
결말
커미션에서 종말의 원인을 보게 된 <디에고>
FBI에게 잡혀 심문을 당하던 <다냐>는 투약된 약물에 의해 잃었던 기억들을 모두 되찾게 되고
그녀의 능력이 폭주하면서, FBI 건물이 폭발하게 됩니다.
하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행진 중 말이죠.
<다냐>의 정체를 러시아 스파이로 몰고 있던 FBI는,
폭발이 대통령을 죽이기 위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판단하고 두 나라는 핵전쟁을 일으킵니다.
모든 원인을 알게 된 <디에고>는
아직 폭발하지 않은 <다냐>가 잡혀있는 FBI 건물로 이동하지만
<다냐>의 능력과 의식은 이미 폭주 상태였고, 누구도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앨리슨><디에고><클라우스> 셋 모두 다냐에게 접근하는데 실패하였지만
<벤>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여 <다냐>의 폭주를 막고 소멸합니다.
종말을 막은 형제들은 미래로 돌아갈 방법을 강구하던 중 <시시>의 아들 <할런>의 능력이 폭주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냐>가 <할런>의 목숨을 살리던 중, 일부 그녀의 능력이 전이되었기 때문인데요.
형제들은 <다냐>와 함께 <할런>에게 가고, 거기서 <핸들러>와 <라일라>가 몰고 온 커미션 군대들과 싸움이 벌어집니다.
<라일라>는 형제들의 모든 능력들을 복사하듯이 사용하였고, 형제들은 <라일라>역시 자신들과 같은 날 태어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라일라>의 처지가 자신들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된 형제들은
그녀를 설득하던 중 <핸들러>의 기습에 모두 당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충고를 떠올려 시간을 돌린 <파이브>는 <핸들러>를 제압하지만, <라일라>는 서류가방을 통해 도망칩니다.
무사히 종말을 막는 데 성공한 형제들은 커미션의 새로운 의장 대리 <허브>에 도움으로 2019년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아카데미로 돌아온 그들을 반긴 건 죽지 않은 <레지널드 하그브리스>였습니다.
놀란 그들에게 <레지널드>는
"언젠간 자네들이 나타날 줄 알았지"
"집? 여긴 자네들 집이 아니야."
"또 틀렸군"
"여긴 스패로 아카데미일세."
라는 말과 함께 새로운 아카데미 사람들이 등장하며, 시즌2는 마무리됩니다.
해석
#스패로 아카데미
정확한 떡밥이 회수되진 않았지만,
<레지널드>는 종말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 만난 아카데미 형제들이 그에게는 실패작으로 보였고,
그들의 존재를 알게 된 <레지널드>는 더 나은 존재들로 아카데미를 편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레지널드 하그브리스의 죽음
과거 시즌1 <레지널드>는 다가올 종말을 막기 위해 자녀들을 모이게 할 방법을 강구하였고,
그로 인해 선택한 방법이 자신의 죽음이었습니다.
자신의 죽음 정도로 큰 사건이 아닌 이상 자녀들이 모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자녀들을 접촉하고 나서 미래에 <레지널드>는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했고, 그는 죽음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벤과 할런의 역할
벤은 아카데미 형제들이 <레지널드>와 접촉할 때 이미 죽은 상태여서 노출되지 않았고,
형제들이 2019년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벤은 재 등장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형제들 역시 시간여행을 통해 넘어오면서 바뀐 미래의 <레지널드>가 입양하지 않은
현시대의 자신들이 존재하게 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시즌3에서 위 내용도 다룰지는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다냐>는 <할런>의 능력을 모두 가져간 줄 알았지만, 에피소드 마지막 <시시>의 차 안에서 그의 능력이 남아있는 장면이 보였고,
하필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참새'라는 점에서, 그가 스패로 아카데미에 영향을 끼치는 떡밥으로 보입니다.
#성소수자, 인종차별
성소수자와 인종 차별이 심했던 1960년대 당시 시대 상황을 보여주면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문제들을 의식하게 해주는 연출이었습니다.
리뷰
#헌 집 줄게 새집다오
쇼맨은 시즌2를 위와 같이 제목 지었습니다.
이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는 쌓였던 떡밥을 회수하고, 새로운 떡밥을 제시하는 등 정신없는 에피소드였습니다.
극 중 <포고와 그레이스의 배경>, <레지널드>의 정체, <핸들러의 의도>와 <라일라의 사연> 등
떡밥이 드러날 때의 감탄과 궁금증은 극의 재미를 배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시즌1보다 아카데미 형제들의 능력이 진화된 모습이 연출되면서 액션은 더 풍부해졌고, 보는 즐거움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시즌1 사운드 트랙이 너무 대단해서였을까요?
시즌2가 부족한 건 아니지만, 시즌1에 비해선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시즌3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새로운 떡밥들 '라일라, 스패로 아카데미, 레지널드 하그브리스, 바뀐 미래' 등
이 흥미진진한 요소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
1화를 보게 되면 10화까지 그들과 함께 쉬지 않고 달리게 만드는 게
이 에피소드의 초능력인 것 같습니다.
너무 빨리 지나가서 보고 났을 땐 '내가 뭘 본거지?' 정도로, 정신이 없을 정도로 말이죠.
그들과 더 교감할 수 있는 시리즈가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시즌3가 속히 제작되길 바라면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한 줄 평
쇼맨 평점 : 4.5 / 5
스토리 : 4.5 / 5
<레지널드>의 정체, <포고>와 <그레이스> 배경, 시간 여행으로 바뀐 미래, 새로운 인물들 간의 대치 등 다양한 소재들로 풀어나갈 이야기들이 이 에피소드의 큰 장점이자 원동력.
연출 : 4.5 / 5
히어로물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 발현과 전투 장면 등에 어색함 없는 CG 연출.
극 중 인물들과 호흡하고 교감할 수 있게 해주는 배우들의 연기력.
적재적소에 활용된 사운드 트랙.
한 줄 평 :
때로는 뒷목을 잡고 때로는 쓰다듬어 주고 싶은 조금 특별한 외골수들에 종말을 막는 방법
쇼맨 추천 :
시간 여행 소재와 히어로물,
떡밥들의 향연
B급 감성
영상만큼이나 사운드 트랙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 였습니다.
길고 따분한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쇼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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